최윤호 삼성SDI 사장 "경쟁사 넘 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최윤호 삼성SDI 사장 "경쟁사 넘 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삼성SDI 창립 52주년
"글로벌 톱 티어 되기 위해선 '최고 품질' 중요"

기사승인 2022-07-03 10:38:17
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톱 티어(Top Tier)가 되기 위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 품질',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경영방침을 더 중요해 졌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사장은 지난 1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대내외 경영환경 위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회사 측이 3일 전했다.

최 사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 개발 기술 등을 언급하면서 "대외 네트워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해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톱 티어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최고의 품질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조인트 벤처 계약, 고성장이 예상되는 대용량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 등을 언급하며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제품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독려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그룹, 인디애나 주 정부와 미국 인디에나 주 코코모시(市)에서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체결한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공장 건설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계약이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합작 공장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1분기부터 가동이 목표다. 연간 23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설비로 조성된다. 이후 33GWh규모로 확장 가능하다. 

당시 최 사장은 "스텔란티스와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기후 변화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준법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삼성SDI는 1970년 삼성전자공업이 일본전기와 합작한 삼성 NEC를 전신으로 한다. 초기에는 흑백TV브라운관을 생산하다 1974년 삼성전관고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1985년 사명을 삼성전관으로 변경후 중국 선진 현대전자와 동독(통일전 독일 공산권국가)의 전자업체 WF를 인수하며 1999년 지금의상호 변경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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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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