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동탄트램 사업에 '박차'

정명근 화성시장, 동탄트램 사업에 '박차'

기사승인 2022-07-04 13:27:56
정명근 화성시장
경기 화성시 동탄 도시철도 트램이 본궤도에 올랐다. 동탄 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13년 만이다. 

화성시는 총 105억 원 규모의 동탄트램 기본설계용역의 입찰공고를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본격적인 트램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9200억 원의 사업비 부담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날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트램 차량기지 건설용지 6만133㎡ 약 1만8000평을 매입했다.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차량기지부터 예산확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정명근 화성시장과 민선 8기 인수위원회의의 물밑작업 덕분이다.

정 시장과 인수위원회는 취임 전인 6월 중순부터 조달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을 찾아 적극적으로 협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이번 트램사업 본격화로 민선 8기 핵심공약인 '화성형 보타닉가든'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시형 정원공원인 보타닉가든을 가로지르는 미래형 도시철도 트램을 통해 도시의 랜드마크를 새롭게 세우고 도시 브랜드까지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시는 이르면 오는 8월 중순 동탄트램 1, 2공구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9월부터 실시설계용역과 공사를 신속히 추진, 2027년 12월까지 트램 개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스무 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대규모 사업비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트램사업에 가장 중요한 예산과 부지가 확보된 만큼 조속한 추진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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