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다.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 모두 합격해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상법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송 교수에게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개혁과 규제 혁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교수는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안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워낙 수장 지명이 미뤄져 있던 상태에서 지명이 된 부분이라 기대감이 크다”면서 “앞으로의 철학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선 조만간 간담회 형식으로든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