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홍천 물놀이장 이용객 중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재개장이 불투명하다.
8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및 홍천군에 따르면 물놀이장 수질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채수 당시(5일) 집단감염(3일) 이후 물놀이장 물을 교체 한 상태로 정확한 감염경로 조사는 힘든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 3일 물놀이장 이용객 중 구토 및 설사 증세를 보인 1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성용 강원보건환경연구원 감염역학과 연구사는 “홍천군 보건소에서 제출한 물놀이장 채수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지난 3일 당시 물놀이장 채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 대상자 검체(18명)를 대상으로 추가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현재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시킨 상횡이다. 추후 수질, 입장객 관리방안 등 세부사항을 논의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개장한 홍천 물놀이장에는 3일간 264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읍 연봉리 생활체육공원 내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어린이풀 2곳과 유아풀 1곳, 154m 규모 유수풀로 조성돼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노로바이러스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물놀이장 재개장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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