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선취점은 젠지가 따냈다. 2517일 만에 탑에서 ‘쉬바나’가 등장한 가운데, ‘도란’ 최현준의 ‘갱플랭크’가 라인 프리징으로 좋은 구도를 만들면서 ‘피넛’ 한왕호가 ‘킹겐’ 황성훈의 쉬바나를 잡아냈다. 젠지는 탑·바텀 라인 스왑을 통해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에게 킬을 먹였다. DRX 또한 바텀을 밀고 있는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를 잡아냈다. 21분 블루 팀 ‘푸른 파수꾼’ 둥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DRX는 다시 아지르를 잡아냈다.
중반 글로벌 골드는 젠지가 리드했지만, DRX는 뛰어난 유지력과 ‘데프트’ 김혁규의 ‘코크모’를 적극 엄호하면서 교전 강점을 발휘했다. DRX는 27분 교전 대승과 함께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하지만 젠지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연달아 교전에서 승리했다. 42분 젠지는 바론버프와 장로버프를 모두 획득했다. 결국 성장한 루시안이 파괴력을 발휘하면서 젠지가 진땀승을 따냈다.
2세트 선취점은 DRX의 몫이었다. ‘베릴’ 조건희의 ‘레나타 글라스크’와 김혁규의 ‘아펠리오스’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박재혁의 루시안을 잡아냈다. 하지만 한왕호의 ‘스카너’가 점멸과 함께 궁극기 ‘꿰뚫기(R)’를 사용해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젠지는 ‘루나미(루시안-나미)’의 강점을 앞세워 게임을 리드했다. 26분 양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결국 젠지는 30분 이전에 게임을 끝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