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거짓방송으로 피해” 주장에…소속사 “사실무근, 맞고소”

“지연수 거짓방송으로 피해” 주장에…소속사 “사실무근, 맞고소”

시청자 게시판에 “6년간 금전적 도움 줬으나 피해자 됐다” 주장
소속사 측 “法 판단 기다려”

기사승인 2022-07-12 07:58:08
사진=KBS2 자본주의학교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해 피해를 봤다는 폭로가 나오자 소속사가 반박에 나섰다. 

11일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연수의 거짓 방송과 그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주장하는 민원글이 게재됐다. 지연수는 전날 방송에서 신용불량자로 지냈던 과거를 고백, “(아이에게)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식당 창업에 지원한 바 있다. 

작성자 A씨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서 특정 기관에 발언하여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연수가 본인의 이미지에만 열중하느라 확인되지 않은 과거를 일방적으로 폭로해 전남편 일라이와 그의 부모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EBS 프로그램 ‘파란만장’의 지연수 출연 분량이 보도자료가 나간 후에도 방영되지 못한 건 과거 행적과 연관된 탓이라고 했다. 

A씨는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으며, KBS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없이 방송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에 대한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 및 현재 진행사항에 대한 확인절차 등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현명한 검토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연수 측은 A씨와의 법정 공방을 인정했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지연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지연수씨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경제적인 문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 A씨와 서로 맞고소한 상태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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