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대표 출마 막은 민주당에, 국민 49.2% ‘잘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박지현 당대표 출마 막은 민주당에, 국민 49.2% ‘잘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남성 48.0%·여성50.4%, 민주당에 긍정평가 

기사승인 2022-07-13 06:00:15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출마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평가한 답변이 높았다. 박 전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표출하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박 전 위원장의 출마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잘했다’ 49.2%(아주 잘했다 31.7%, 다소 잘했다 17.5%)와 ‘잘못했다’ 36.3%(아주 잘못했다 17.7%, 다소 잘못했다 18.6), 잘모름·무응답 14.4%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출마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잘했다고 응답한 남성은 48.0%(vs 41.3%)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잘했다(50.4%)와 잘못했다(31.5%)의 차이가 18.9%p로 남성 격차 6.7%p에 비해 3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잘했다는 응답으로 41.4%로 잘못했다 43.1%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40대 59.7%(vs 28.8%), 50대 52.7%(vs 34.7%), 18~29세 48.7%(vs 37.5), 30대 47.9%(vs 3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출마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잘했다는 응답이 56.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서울 51.0%, 인천·경기 49.2%, 대구·경북 47.8%, 호남권 44.0%, 충청권 43.7% 순으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도 출마를 인정하지 않은 것을 잘했다는 응답이 진보와 보수, 중도 모든 성향에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벌렸다. 진보 63.9%(vs 28.8%)와 보수 47.0%(vs 40.0%), 중도 46.4(vs 37.4%) 순이다. ‘잘했다’와 ‘잘못했다’의 각각 격차는 진보 35.1%p, 보수 7.0%p, 중도 9.0%p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3.4%, 무선 ARS 86.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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