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앞세워 하반기 정조준…첫 타자는 세나 레볼루션

넷마블, 신작 앞세워 하반기 정조준…첫 타자는 세나 레볼루션

기사승인 2022-07-14 09:10:02
넷마블 구로 신사옥.   넷마블

상반기를 다소 아쉽게 보낸 넷마블이 하반기 깜짝 반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자사를 대표하는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이 하반기 출시를 대기 중이다. 또한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통한 야심작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28일 자사 최고의 히트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세나 레볼루션은 원작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으며,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세나 레볼루션 미디어간담회.   쿠키뉴스DB

세나 레볼루션은 원작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표방한다. 원작의 수집형 카드게임 장르(CCG)와 MMO 요소를 융합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영혼 카드를 수집하고 나를 대표하는 아바타를 성장시킬 수 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를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세나 레볼루션의 흥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서울과 부산에 커피트럭을 보내 세나 팬들에게 음료를 제공한 넷마블은 지난 9일부터 10일에도 강원도 양양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출시 전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넷마블

전 세계 2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모두의 마블’도 9년 만에 후속작을 공개한다. 모두의 마블은 넷마블이 모바일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전작의 보드게임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도시 기반 메타버스에서 NFT(대체불가토큰)화 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NFT 기반의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P2E(플레이투언)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국내 버전에는 P2E 방식이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데니스’가 어린이에서 청년 투자자로 성장한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월 구로구 지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5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도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출시 계획을 밝혔다. 권민관 넷마블엔투&앤파크 대표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며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자신만의 건물을 올리고, NFT화 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게임”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부동산 메타버스가 목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나혼자만 레벨업’,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오랫동안 갈고 닦은 퍼블리싱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일본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멀티버스 기반 오픈월드 장르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모바일, PC, 콘솔 등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지난 1월 NTP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게임 내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을 비롯해 일곱 개의 대죄 및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2019년 일곱 개의 대죄 IP 기반의 스토리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전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뷰를 기록한 ‘추공’ 작가의 인기 애니메이션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동명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도 개발중이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대표는 1월 NTP 당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으로 다져진 넷마블네오의 그래픽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카툰 그래픽을 구현하겠다”면서 “싱글RPG 경험을 강하게 표현하고, 수동 컨트롤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 8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만화 IP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 게임 개발 소식도 공개했다. 일본에서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넘긴 화제의 웹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최근 많은 인기를 바탕으로 고단샤의 주간 소년매거진에 코믹스를 연재 중이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23년 일본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담당하며, 향후 서비스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자사 IP와 유명 IP를 사용하는 투트랙으로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우선 조만간 출시되는 세나 레볼루션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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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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