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작심 비판 송언석…"최선 다했지만 태도 변화 없어"

野 작심 비판 송언석…"최선 다했지만 태도 변화 없어"

송언석, 긴급 티타임 열고 민주당 비판
“野, 배보다 배꼽 더 크다”

기사승인 2022-07-15 19:45:1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국회 본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긴급 기자티타임을 열고 원 구성에 대한 협상이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송 원내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 본질보다 곁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부대표는 15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태도가 변화하지 않아 원 구성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송 원내부대표는 “7월 17일(제헌절)까지 원 구성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어제(14일) 협상이 결렬됐다고 한 이후 태도 변화가 없다”며 “원 구성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분”이라고 했다.

그는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 조건을 달지 말고 원 구성의 본질인 상임위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이 시간까지도 민주당은 지속해서 본질보단 곁가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부대표는 ‘곁가지’에 대해 “체계자구심사권을 삭제하자고 하는 등의 부분”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법사위원장은 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원내 2당이 가져가는 게 국회의 오랜 관행”이라며 “2016년에도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2016년에는 국민의힘이 122석으로 민주당(123석)보다 국회 의석수가 한 자리 적었고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들어와서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자기들이 차지하겠다고 한다”며 “그때도 문제가 발생해 결과적으로는 전체 상임위를 민주당이 다 독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은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어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진지하게 원 구성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는데도 아직 태도 변화가 없다”며 “제헌절 이전에 마무리하겠다는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득이 원 구성 이전이라도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결산 팀을 만들어 긴급히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의원들 각자 어느 결산 준비팀에 들어갈 건지는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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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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