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코’ 김동범 “올해는 꼭 롤드컵 가고 싶어요” [인터뷰]

‘크로코’ 김동범 “올해는 꼭 롤드컵 가고 싶어요” [인터뷰]

기사승인 2022-07-15 22:38:11
리브 샌드박스 '크로코' 김동범.   사진=강한결 기자

“작년에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을 앞두고 저희가 무너졌잖아요. 그때가 자꾸 생각나요. 이번에는 꼭 롤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로코’ 김동범(리브 샌드박스)의 목소리에는 결연함이 묻어났다.

리브 샌박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김동범은 이날 1세트 ‘플레이어 오브 게임(POG)’에 선정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종료 후 쿠키뉴스와 만나 김동범은 “2라운드 첫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가 중간중간 실수를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크게 티가 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줄여야 강팀과 대결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브 샌박은 이번 서머 스플릿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지난해 서머 스플릿이 연상되는 호성적이다. 김동범은 “지난해는 탑의 무력이 강력해 상체 게임을 했지만, 이제는 하체가 강력하기에 하체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 연승을 하다가 DRX를 잡고 ‘확실히 경기력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리브 샌박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동범이 있다. 그는 창의적인 정글 동선과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멋진 활야글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 정글러는 팀원들을 많이 도와주고 기대야한다”면서 “그 점에서는 손해볼 필요가 없고 팀원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팀의 반열에 오른 리브 샌박은 1라운드 젠지 e스포츠, T1, 담원 기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동범은 “결국 이 세팀을 잡아야 한다”면서 “상위권 3개 팀의 특징이 정글러들이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면서 “‘피넛’ 한왕호(젠지), ‘오너’ 문현준(T1), ‘캐니언’ 김건부(담원 기아) 모두 각자 스타일이 있고 그것에 맞춰 팀적인 플레이를 한다. 배울것은 배워서 맞춰서 써먹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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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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