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결혼하는 고우림이 손편지에 적은 말

김연아와 결혼하는 고우림이 손편지에 적은 말

기사승인 2022-07-25 16:20:46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왼쪽),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사진=박효상 기자, 비트인터렉티브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자필 편지로 전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고우림은 열애 인정과 10월 결혼 소식이 전해진 25일 포레스텔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 이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고우림은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측은 “고우림이 오는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아이스쇼 ‘올 댓 스케이트 2018(All That Skate 2018)’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나 연을 맺은 뒤 다음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쓴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고우림은 2017년 JTBC 남성 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서 배두훈, 조민규, 강형호와 그룹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KBS2 ‘불후의 명곡’ 등 음악 프로그램과 콘서트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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