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우리 땅 독도를 밟고 가슴에 담았다

청소년들, 우리 땅 독도를 밟고 가슴에 담았다

독도사랑회의 제9회 독도문화탐방에 참여...일본규탄과 독도사랑 의지 다져

기사승인 2022-07-26 12:18:46
탐방단 박수빈 양과 강준우 군이 25일 독도에서 일본 규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제공

일본 정부는 최근 발간한 2022년 방위백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 한국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2005년부터 18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청소년들이 독도로 달려가 우리땅 독도를 밟고 가슴에 담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의 제9회 역사(독도)문화탐방에 참여한 50여 명의 학생들은 25일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방위백서를 규탄하고 독도사랑의 의지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1년에 100일만 문이 열린다는 독도땅을 단숨에 올라선 이들은 저마다 결의에 찬 모습으로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임을 목청껏 외쳤다.

독도사랑회 전국중학생모임 회장 강준우(잠원중2) 군과 탐방단 대표 박수빈(신동중3) 양은 유례없이 강경한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탐방단과 함께 바다 건너 일본 열도까지 들리도록 ‘독도는 우리땅’을 외쳤다.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이날 우리 영토 독도지킴이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문품은 협찬사인 아성다이소 등 기업에서 마련했다.

23일부터 26일까지 일정의 이번 독도탐방 행사에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참사람봉사단원 23명도 동행, 힘을 보탰다.

탐방단이 24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제공

24일 저녁 울릉군민회관에서는 이번 탐방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울릉도독도 난타팀과 울릉도아리랑 전수자인 미당 황효숙 회장의 공연에 이어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른지 40주년을 맞은 정광태 가수의 특강은 탐방단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이 자리에서 독도사랑회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준비해온 위문품을 울릉군가족센터에 전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군의회 의장도 행사에 참석, 탐방단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우리땅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서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독도사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충북 청주에서 독도 고지도특별전을 열고, 10월 독도의날을 전후해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독도사랑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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