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T1과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세트 T1은 바텀 듀오의 멋진 합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을 잡아냈다. T1은 연달아 킬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젠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도란’ 최현준의 ‘아칼리’가 계속해서 전사했지만, 라인을 밀면서 T1의 스노우볼을 어느 정도 저지했다. 젠지는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시간을 벌었다. 젠지는 교전 승리와 함께 바론버프를 두르고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체급의 힘으로 젠지는 35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T1은 ‘오너’ 문현준(트런들)의 2레벨 갱킹으로 박재혁의 ‘제리’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의 ‘뽀삐’도 곧바로 바텀을 향해 이민형의 루시안을 잡았다. 이후 T1은 라인 스왑을 통해 최현준의 나르를 잡아냈다. T1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젠지는 좋은 대처로 오히려 ‘제우스’ 최우제의 ‘오른’을 잡아냈다. 젠지는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과정에서 제리가 펜타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박재혁은 다시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젠지는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대 0 승리를 따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