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 미디어파사드 점등… 광화문 밤 밝힌다

세종문화회관에 미디어파사드 점등… 광화문 밤 밝힌다

기사승인 2022-08-05 07:00:38
서울시 광화문광장 조감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가 불을 밝힌다.

서울시는 5일 “광화문광장의 개장을 맞아 매일 밤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6일 오후 8시30분 광화문광장 개장식에 맞춰 점등한다. 세종문화회관 전면과 측면부에 빔프로젝트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5만안시의 대형(체임버홀 벽면 44×11m, 대극장 우측벽면 13×11m) 와이드파사드다.

미디어파사드의 개장을 기념하는 첫 전시 ‘라온하제’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매일 오후 8~11시 열린다.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편한 쉼터이자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라온하제’는 ‘여름밤의 서늘맞이’라는 부제로 디지털 속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휴식과 힐링의 경험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5점을 공개한다. 더운 여름밤을 파도의 시원함으로 식혀주는 이이남 작가의 ‘기운생동-생명의 바다’와 이경돈 작가의 ‘유어 프리’(You’e Free), 유민하 작가의 ‘콜드 워터 앤 서머’(Cold Water and Summer)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15일 광복절 76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함성’도 14~27일 개장기념전 작품들과 함께 선보인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개장기념전 1, 2부’와 ‘서울시-KT 미디어아트 공모전’,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 연계전’ 등 네 전시를 순서대로 선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서울시가 '디지털감성 문화도시'로서 전 세계 미디어아트의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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