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전날(8일)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행정안전부를 향해 더 이상의 재난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대응 체계를 촉구했다.
9일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밤 폭우로 인해 시간당 400mm 폭우가 쏟아졌다”며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생기고 있고 산사태 등 재해재난이 발생했다. 어제 대통령도 행안부 장관을 시켜 만전의 대비책을 가하고 신속한 관리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한번 더 행정부에 당부한다”며 “철저히 관리하고 대책을 세워서 우리 국민들이 아픔 속에서 빨리 회복되도록 더 이상의 재난 피해가 없을 것을 당부드린다. 국회에서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여러 일정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도 “어제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인해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실종되신 분들도 조속한 생환을 기원한다. 부상 당하신 분과 재산상 피해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회복도 바란다. 우리 당이 이번 수해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 주 내내 이런 집중 호우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정부 관계 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 역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 지방의 추가 피해 방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자체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안전 피해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