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햇볕이 들고 바람이 통하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주차장 지하 1층에는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이 식재된다.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화롭게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이 조성된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노하우는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받는다.

이와 함께 이 주차장에는 별도의 전용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도 갖추어진다.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도 적용돼 불꽃감지를 통한 주차장 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힐링과 편의, 안전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차장이 우리 실제생활 속에 정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