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내 성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증거위조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12일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검팀은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에서 변호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관련자 진술 및 기계음 녹음 등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확보한 증거 등으로 혐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피의자는 사건 관련 변호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다니던 로펌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9일 A씨의 주거지와 소속 로펌 내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현재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수사와 2차 피해, 사건 은폐, 수사 외압 등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