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사퇴 권고안 발의’ 박성중에 “과방위 출석해 말해라”

정청래, ‘사퇴 권고안 발의’ 박성중에 “과방위 출석해 말해라”

“무단 가출도 자주하면 버릇돼...내일도 과방위 정시 출발”

기사승인 2022-08-23 14:44:3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퇴 권고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발언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과방위에 출석해서 말씀하라”고 일갈했다. 

23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원장은 위원장석에서 말한다. 할 말 있으면 출석을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위원장이 앞서 세 차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과 여당 간사를 배제하고 과방위를 열어 안건을 일방 처리했다”며 “정 위원장이 제2법안소위를 장악할 생각으로 여당을 배제한 의사진행을 기피하는 파행을 거듭할 경우 사퇴권고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박 의원을 향해 “무단 가출을 자주하면 버릇 된다. 일 좀 하자”며 “사퇴권고안은 무슨? 빈총으로 엄포만 놓지말고 진짜 발의하시던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분없는 불만사항이라도 다 경청할테니 과방위에 출석해서 말씀하라”며 “정시에 출석부르고 진도 나가겠다. 학업에 관심없는 결석생에 대한 배려는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아무튼 내일도 오후 2시 과방위 열차는 정시에 출발한다”며 “과방위는 법과 원칙대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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