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해 당정 한 몸 강조…“국민과 민생 집중”

尹,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해 당정 한 몸 강조…“국민과 민생 집중”

윤석열 “국제상황과 전 정권 핑계도 통하지 않아”
“당정이 하나 돼 국민과 민생 챙겨야”

기사승인 2022-08-25 20:56:17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 자리에서 대선부터 함께한 의원들을 격려하면서 당정이 하나가 돼 국민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능한 정당과 정부를 보이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충남 천안 연찬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분들 한 분씩 뵈니 추운 날 신나게 선거 운동을 했던 시간이 생각난다”며 “새 정부를 만들고 고위공직자들을 발탁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 일치된 당정협력을 위해 이 자리가 마련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저희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 시스템을 제대로 세워서 이 나라의 국가 안보도 더 확실하게 지키고 글로벌 중추 외교 구축, 경제 성장,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이 정권을 창출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국제상황에 대한 핑계와 전 정권에서 잘못된 것을 물려받았다는 핑계도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당정이 하나돼 오로지 국민과 민생만 생각할 때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되고 우리 정부와 당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가 다소 늦었지만 단합해 유능한 정당과 정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회가 시작되면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 어렵다. 이런 자리가 늦은 감이 있다”며 “정기국회에서 국민께 유능한 정당과 정부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또 “을지연습이라 술을 할 수 없지만 모이신 모든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포도 풀고 국민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당정 간 튼튼한 결속을 만들자”며 “여러분을 뵈니 좋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각료들도 많이 오셨는데 의원님들과 국회에서 오라고 할 때 가지 말고 사전에 상의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정부라는 의미가 한 정부를 말하는 게 아니고 당과 행정부가 합쳐진 것을 정부라고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가 당정 간 하나가 돼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8시 이석 예정이었는데 참석한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느라 15분 정도 소요된 이후 떠났다”며 “건배제의에서 당정 간 힘을 합쳐야 한다는 내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나가면서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며 “음식을 준비한 주방직원들과 악수를 마친 뒤 떠났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같이 영접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당대회 관련 입장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없었고 연찬회에서 결론이 나오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현범, 윤상호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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