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을 100인이 낭독한다.
오는 27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되는 KBS1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1부 ‘70억 개의 별 : BTS의 노랫말’은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섯 곡을 골라 다양한 사람들이 읽어내려가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배우 정우가 맡았다.
‘100인의 리딩쇼’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통찰하는 독서 다큐멘터리다. 배우 정우를 비롯해 배우 김미숙, 가수 윤도현, 아나운서 이금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등 각계의 리더가 출연해 직접 책을 낭독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1부는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을 읽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공감하는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와 시민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사연으로 방탄소년단의 가사를 읽는 모습이 담긴다.
‘소우주’는 국내 최초 전파망원경으로 별의 생성 과정을 연구한 강성주 천문학자가, ‘웨일리언 52’는 우리 바다의 고래를 연구한 고래연구센터의 김은호 박사가 읽는다. 52헤르츠 고래를 직접 찾아나섰던 다큐멘터리 감독 조쉬 제만은 이 노래와 얽힌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수어 통역으로 화제가 된 김민재 수어 통역사도 출연한다.
이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는 나태주 시인이, ‘라이프 고즈 온’은 세계 최초로 바닷속에서 수중 즉흥 공연을 펼친 무용수 홍민아가 가삿말을 낭독하며 저마다 사연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