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프리미어리거…손흥민은 침묵, 황희찬은 결장

고개 숙인 프리미어리거…손흥민은 침묵, 황희찬은 결장

손흥민 5경기 연속 무득점
황희찬은 본머스전 결장…시즌 첫 결장

기사승인 2022-09-01 09:55:57
돌파를 시도하는 손흥민(오른쪽).   로이터 연합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 1대 1로 비기면서 3승 2무(승점 11점)로 3위를 유지했다.

5경기 째 득점을 올리지 못한 손흥민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사우스햄튼과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에게는 전반 34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 직전, 케인의 패스가 상대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된 것이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다. 웨스트햄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나선 역습에서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낮게 공을 깔아줬다. 이 공은 손흥민에게 닿기 전, 웨스트햄의 틸로 케러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저인 평점 5.9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브닝스탠다드(평점 5점), 스카이스포츠(평점 6점) 등에서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황희찬.   로이터 연합

황희찬은 같은날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벤치에서 팀의 0대 0 무승부를 지켜봤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황희찬의 시즌 첫 결장이다.

울버햄튼은 최근 리버풀에 0대 9 완패를 당한 뒤 스콧 파커 감독이 경질돼 어수선한 본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공격에서 압도했지만 단 1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또 다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3무 2패(승점 3점)로 20팀 중 18위에 머물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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