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가 호불호 속 소폭 상승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수목드라마 세 편 모두 시청률이 올랐다.

가장 높은 수치는 ENA에서 나왔다. 이날 전파를 탄 ENA ‘굿잡’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를 나타냈다. 3회(2.3%)보다 0.9%포인트 오른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1회 2.3%, 2회 2.2% 등 2%대 초반에 머무르다 처음으로 3%대에 올라섰다.

같은 날 방송한 tvN ‘아다마스’ 12회는 3%를 기록했다. 11회(2.7%)보다 0.3%포인트 올랐다. 8회(3.2%) 이후 2주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8회는 전국 기준 2.4%로 집계됐다. 7회(2.3%)보다 0.1%포인트 올랐다. 1회 3.6% 이후 내리막을 타던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4회에서 자체 최저치인 1.9%를 기록했으나, 이후 2%대를 회복했다.

세 편 모두 회차를 거듭할수록 전개에 탄력이 붙으면서도 시청자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세 드라마의 실시간 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는 다양한 비평이 게재됐다. ‘아다마스’는 쌍둥이 형제의 진범 찾기를 내세웠으나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고 다소 잔인하다는 평이 오간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속도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굿잡’은 유쾌한 분위기가 호평을 얻으면서도 부실한 개연성이 아쉽다는 시청 평이 나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