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검찰의 이재명 당대표 소환 통보를 비판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권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에서 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가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받은 것과 관련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