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필리핀에서 선보인 ‘런닝맨 필리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6일 SBS에 따르면, ‘런닝맨 필리핀’이 첫 회부터 시청률 14.1%, 14.4%(닐슨 필리핀 집계 기준)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는 “경쟁 프로그램인 ‘아이돌 필리핀’보다 3배 이상 높다”면서 “이틀 동안 시청률 추이 역시 상승세”라고 부연했다.
‘런닝맨 필리핀’은 SBS가 2020년부터 필리핀과 함께 준비한 공동제작 프로젝트다. 지난 3일 필리핀 지상파 채널 GMA의 주말 주요 시청 시간대에 첫 방송됐다. 필리핀의 인기 연예인 미카엘 데즈를 필두로 루루 마드리드, 글레이자 데 카스트로 등이 첫 시즌 멤버로 참여했다.
‘런닝맨 필리핀’은 첫 회에서 경기도 수원 화성 행궁 등을 배경으로 ‘런닝맨’ 대표 게임인 ‘이름표 뜯기’, 플라잉 체어 퀴즈 등에 도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벌칙 장면을 담은 온라인 클립이 이틀 만에 2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SBS 글로벌콘텐츠Biz팀장인 김용재 부국장은 “이번 필리핀 런닝맨 공동제작은 SBS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서 주요 한류 인기 국가인 필리핀에서 국내 최초로 SBS의 공동제작 역량을 보여준 쾌거”라고 자평했다.
‘런닝맨 필리핀’은 총 16부작으로 제작을 마쳤다. 시즌 전 회차를 우리나라 주요 명소에서 촬영했다. 지난 3일부터 필리핀 GMA 채널에서 매주 토, 일 주 2회 방송 중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