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6일 오후 6시 현재 3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8명이 실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2명이 숨을 거뒀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옮기러 간 66세 여성과 가족과 함께 대피중 급류에 휩쓸린 70세 여성이다.
포항에서만 7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침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사라진 주민들을 찾고 있다.
경주에서는 80대 1명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울산에서는 25세 남성이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경기 시흥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190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336건 △농작물 피해 3815헥타르로 파악됐다.
정전사고는 199건이 접수됐다. 8만9180호가 피해를 입었다. 복구율은 현재 88.5%다.
태풍 피해학교는 134개교로 집계됐다. 여객선은 122개 항로 183척이 운항을 멈췄다. 도로는 국도 4호와 20호선이 통제됐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도 막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