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한 까닭은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한 까닭은

기사승인 2022-09-20 09:59:40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샌드라 오 SNS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지난 8일 서거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했다.

19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샌드라 오는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여왕의 장례식에 캐나다 대표 조문단 일원으로 참석했다. 그는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 자격으로 조문단에 합류했다.

샌드라 오는 SNS에서 “캐나다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크 튜크스버리, 대중음악인 그레고리 찰스 등도 국민훈장 수훈자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캐나다는 영국 연방에 속한 국가 중 하나로 영국 왕을 공식적인 국가 원수로 삼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67년 국가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등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이들을 기리기 위해 캐나다 국민 훈장을 만들었다.

샌드라 오는 영화계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캐나다 국민 훈장 중 두 번째 등급인 오피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킬링 이브’에서 주인공 이브를 연기해 2018년 아시아계 최초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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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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