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시인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신규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 총 44만3700장을 제작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각 시군에서는 보유 중인 스티커의 수량이 부족해 배부가 원활하지 않자, 가맹점주들이 직접 종이에 인쇄해 가맹점임을 표시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기존 가맹점 스티커의 내구성이 약해 쉽게 훼손되거나 변색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군별로 디자인과 명칭이 각양각색이어서 이용자의 가맹점 확인이 어렵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이네 도는 지난 6월 실시한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 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시안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신규 제작된 가맹점 스티커는 민선 8기 도정 슬로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와 함께 시군 공식 로고, 시군별 경기지역화폐의 명칭을 함께 넣어 이용자가 쉽게 가맹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UV인쇄 방법을 적용, 유광코팅 재질로 제작해 깔끔하면서도 시인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최대 1년까지 변색·탈색이 없고, 접착력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가맹점 스티커는 21일부터 각 시군에 순차적으로 배부되며, 해당 스티커를 받길 희망하는 가맹점주는 사업장 소재지 시군청 지역화폐 담당 부서를 통해 수령하면 된다.
도는 신규 가맹점 스티커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안내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며, 가맹점주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가맹점 스티커 인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규 스티커로 소비자가 가맹점을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골목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