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LPG 뜬다…LPG 선택 이유 1위 ‘경제성'

고유가 시대 LPG 뜬다…LPG 선택 이유 1위 ‘경제성'

스포티지 LPG 구매 이유 1위 경제성, 2위 차량 성능, 3위 정숙성

기사승인 2022-09-26 10:56:55
최근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주목 받고 있다.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여전히 걸림돌인 상황에서 LPG 차량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아가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스포티지 LPG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LPG 모델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경제성’이 꼽혔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클럽스포티지, 스포티지매니아) 회원 중 스포티지 LPG 계약자 236명을 대상으로 LPG 모델 선택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답변자의 40%가 ‘경제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성능(21%), 정숙성(19%), 친환경성(16%)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스포티지 LPG 구매자의 50%는 기존 휘발유차 소유자이며,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한 비중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85%로, 연령별로는 30대의 구매율이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LPG 모든 엔진 라인업을 갖춘 모델로 8월 기준 엔진별 계약비중을 살펴보면 LPG 모델이 2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티지 LPG의 시장 반응이 뜨거운 것은 지속되는 고유가와 LPG모델의 가격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스포티지 모델별 운행 경제성(5년간 유류비+차량 가격)을 비교해보면 LPG모델(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은 휘발유보다 124만원, 디젤보다 291만원, 하이브리드보다 373만원 절약할 수 있다. 

9월 2주 기준 전국 평균 LPG 연료 가격은 1051.5원으로 휘발유(1740.4원)의 60%로 저렴하며, 차량 가격 또한 트렌디 트림 2538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연료비 부담 적은 LPG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판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LPG차 판매대수는 7615대로 1월 판매량 5212대보다 46% 증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LPG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스포티지 LPG 구매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지속되는 고유가에 연료비 부담을 느껴 스포티지 LPG를 선택했다”며, “운행해보니 SUV 특유의 넓은 공간성과 안전성, 정숙한 주행감에 만족감이 높다”고 밝혔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스포티지 LPG 출시로 국내 LPG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르노코리아의 QM6와 함께 국내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