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전망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오다가 26일 오후 8시쯤 강남에 있는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돈스파이크 측은 이번 사건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돈스파이크는 1996년 그룹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다. 여러 유명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다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김범수의 편곡자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예능계에도 발을 들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