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속한 글로벌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 스카이팀(Sky Team)에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이 2023년 초 합류한다.
스카이팀은 2000년 탄생한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대한항공이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델터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등 19개 회원사로 구성돼 전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서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스카이팀 의장직을 맡고 있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버진애틀란틱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상징적인 항공사”라며 “스카이팀 연맹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버진애틀랜틱의 신규 가입으로 스카이팀은 대서양 횡단 네트워크와 히드로 공항 및 맨체스터 공항 발착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버진애틀랜틱 승객들에게 확장된 네트워크와 회원 항공사들간의 상호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라운지 제공 등 편의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버진애틀랜틱의 ‘플라잉클럽’ 회원은 2023년 스카이팀 가입 이후 스카이팀의 엘리트 회원 및 엘리트 플러스 회원 등급에 해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체크인, 위탁 수하물 우선처리 태그 및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한편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은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기존 델타항공 및 에어프랑스, KLM과의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이들 항공사들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에로멕시코, 중국동방항공 등과 함께 런던 히드로공항 3 터미널에 나란히 위치하며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서비스 제공 중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