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2023 시즌 프리시즌 패치 내용이 공개됐다.
라이엇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LoL에 적용될 대격변 패치 내용을 공개했다. LoL은 매해 새로운 시즌 시작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양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
먼저 정글 포지션에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빨강, 파랑 강타 시스템이 삭제되고 아바타 개념의 펫(pet) 3마리가 도입된다. 이들은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면서 이로운 효과를 주고, 본연의 특성을 이용해 정글 몬스터와 전투하는 기능을 가진다. 도룡뇽(가명)은 방어 효과를, 여우(가명)는 이동 보조 능력을, 고양이(가명)는 둔화 및 추가 피해를 제공한다. 이밖에 정글 몬스터 위에 동선 순서를 알려주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정글 캠프 소화 난이도를 낮춰 정글 포지션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밸런스 문제로 사라졌던 화학공학 드래곤이 다시 돌아온다. 스택당 강인함과 회복량, 쉴드량을 5% 증가시킨다. 죽은 챔피언이 일정 시간 부활했던 기존의 영혼 효과는 삭제됐다. 대신 체력이 50% 미만일 때 주는 피해가 10% 증가, 받는 피해는 10% 감소하는 신규 효과가 도입됐다. 특정 지역에 위장 효과를 부여했던 기존의 지형 변화 방식도 바뀐다. 협곡의 식물들이 변이돼 강화된 효과를 지닌다. 일례로 변이된 화염초(솔방울)는 날아가는 거리가 대폭 증가한다.
핑 시스템에도 보다 다양한 가짓수와 기능이 추가된다. 일례로 상대를 유인하겠다는 메시지를 핑을 통해 아군에게 알릴 수 있다. 와드가 설치되는 순간을 목격한 뒤, 해당 구역에 핑을 찍으면 목격한 와드의 지속시간을 정확히 표시할 수 있다.
아이템에도 변화가 생긴다. 삭제됐던 ‘영겁의 지팡이’와 ‘쇼진의 창’이 다시 돌아온다. 기존 아이템의 등급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라인별 경험치 획득량도 달라진다. 1라인에서의 경험치 획득량을 높인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탑 라이너의 영향력을 다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