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호랑이 보전 캠페인 개최

에버랜드, 호랑이 보전 캠페인 개최

기사승인 2022-10-04 12:11:19
에버랜드가 '세계동물의날'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환경재단,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호랑이 보전 캠페인 '숨을 위한 숲, 그 곳에는 호랑이가 산다'를 개최한다.

4일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한승환 사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용인문화재단 정길배 대표와 초청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동물의날 기념 호랑이 보전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Save the Tigers, Save the Forests'라는 슬로건 아래 야생의 호랑이 서식지를 보호하고 동물원 등 서식지 외 보호 기관들에서 호랑이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여년간 한국호랑이를 취재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저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수용 작가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 작가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자연상태의 한국호랑이 촬영에 성공한 이후 1500시간이 넘는 영상을 촬영해 '시베리아,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 '시베리아호랑이-3代의 죽음' 등의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프랑스 쥘 베른 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은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한국범보전기금이 추진 중인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한국호랑이의 생태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에 대한 보전에 힘쓸 것"이라며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호랑이와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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