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 10월 재판 시작인데 공소장도 아직 못 봐”

박찬대 “이재명, 10월 재판 시작인데 공소장도 아직 못 봐”

“명백한 정치탄압...일단 지르고 본 것 아닌가”

기사승인 2022-10-06 09:54:26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승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에 재판이 시작되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의 변호사는 아직 공소장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6일 박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2명을 기소해놓고 공모했다는 대상자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이 대표에 대해선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단 지르고 본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공모를 했다든가 무엇 때문에 공모 관계인가라든가 이런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할 내용이 제시돼야 할 텐데 변호사들한테 (공소장이)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변호인이 공소장 관련 내부 자료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공모라고 언급하는 것은 검찰발 언론플레이고 피의사실 공표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꾸 후원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느 프로축구단이 광고를 그냥 해주겠냐. 광고비에 의한 대가성을 부인하고 후원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그래야 단추를 처음에 꿰는 것이다. 후원금은 대가성이 없으니 용도변경에 따른 대가성이라고 몰고 가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게 보낸 문자와 관련해선 “대통령이나 행정부의 일에 대해 독립적인 입장에서 견제하고 균형하고 감사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정무적 판단에 의해 종속돼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 사무총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인사조치도 있고 지금 직권남용으로 고발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책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최고위원회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