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 여파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피해를 입었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이 입주한 건물도 일부 파손됐다. 

다만 해당 건물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며 인근 지역 피격 여파로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월요일 오전 공습 와중에 심각하게 피해를 본 현대식 고층 건물이 사진들에 보인다. 삼성의 우크라이나 사무실들이 입주한 이 건물은 키이우 기차역 옆에 위치해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됐다. 피격 충격으로 건물 일부 유리창 등이 손상됐다. 현지 법인 인명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주재원과 가족은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입주해있는 건물 일부 층을 임대해서 쓰는데 그 건물에서 150~200미터 떨어진 곳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그 충격으로 건물 외벽이 손상됐다”며 “한국 기업들 주재원은 정부 지침으로 수개월전부터 다른 나라로 피신해있고 현지인들도 안전한 곳에 대피해있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