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CL서 멀티골 폭발…토트넘, 프랑크푸르트에 3-2 승리

손흥민, UCL서 멀티골 폭발…토트넘, 프랑크푸르트에 3-2 승리

토트넘, UCL D조 선두로 올라

기사승인 2022-10-13 06:56:59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 사진=A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R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승1무1패 승점 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D조 선두로 올라섰다. 

첫 골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0분 분위기는 토트넘으로 넘어갔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공식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50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팔에 두른 검은 암밴드를 손에 쥐고 하늘에 들어올리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잔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를 추모했다.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후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손흥민은 전반 36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시즌 4·5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 무대에 오르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린 것. 손흥민은 2019년 11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 멀티 골 이후 약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후반에서도 지치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프랑크푸르트 투타의 경고 누적 퇴장을 유도했다. 3분 전 손흥민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던 투타는 또 손흥민을 수비하다 손을 사용해 파울로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이후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리는 토트넘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경기의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평점도 최고였다. 경기 이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매겼다. 8점 이상을 받은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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