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넷플릭스가 종합감사 전에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의사진행발언에서 “넷플릭스 관계자가 내부회의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13일에 일정이 있는 넷플릭스에게 18일로 날짜를 변경하라고 얘기했는데 넷플릭스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종합감사 날인 24일에만 출석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인 사정을 이해하고 양해했음에도 오고 싶은 날짜에만 오겠다는 말을 반복한다”며 “문체위를 대하는 넷플릭스 태도를 보니까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콘텐츠 기업에 어떻게 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종감에만 출석하겠다는 건 현안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며 “넷플릭스 사정을 봐줬지만 이제 문체위가 넷플릭스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종감 이전에 넷플릭스 측 증인이 올 수 있도록 다시 요청한다”며 “이마저도 거부하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해 동행 명령 신청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