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RNG와 8강, 복수할 기회 생겨서 좋다” [롤드컵]

‘구마유시’ 이민형 “RNG와 8강, 복수할 기회 생겨서 좋다” [롤드컵]

기사승인 2022-10-17 16:32:20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라이엇 게임즈

‘구마유시’ 이민형(T1)이 다가올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의 8강전에서 설욕을 각오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어서 진행된 토너먼트 조추첨 결과, A조 1위 T1은 D조의 2위 RNG(중국)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약 5개월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은 T1이다. T1은 지난 5월 열린 국제대회인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RNG와 만나 2대 3으로 분패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을 전승으로 마친 T1이었던 터라 더욱 뼈아픈 1패였다. 

이번엔 MSI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T1은 MSI 당시엔 대회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국 프로리그(LPL) 3시드로 출전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2차례 연속 완파한 것이 고무적이다. 

반면 RNG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예선)에서 LCK 4시드 DRX에게 패하고, D조 2라운드 경기에선 젠지에게 2연속 대패하는 등 흔들리는 모양새다. 선수단이 대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밖에 RNG가 온라인 참가를 결정한 MSI와 달리 동일한 핑(Ping), 동일한 대회 환경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점도 맞대결 양상에 적잖은 영향을 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8강부터 난적을 만났지만, T1 선수단은 RNG와의 맞대결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민형은 17일 쿠키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MSI 결승에서 만났던 RNG와 다시 붙게 됐는데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복수할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꼭 4강 진출 하겠다”고 각오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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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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