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에 코인 강제 존버했다”…업비트 “손실분 보전”

“카카오 먹통에 코인 강제 존버했다”…업비트 “손실분 보전”

매도 의사 증빙해야…수수료도 돌려준다

기사승인 2022-10-18 07:48:15
업비트. 연합뉴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제때 가상화폐를 팔지 못한 고객들의 손실을 보전해준다. 또한 로그인에 실패한 고객들에게는 3일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한다. 

17일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상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로그인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는 일정기간 거래내역 수수료를 돌려받는다.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과 애플ID을 통한 로그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거래를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른 로그인 방법은 없느냐” “매매 못해서 손해본 건 보상해주나” “업비트, 카카오 대체 어디에 전화해야 하나” “손절도 못하게 해서 강제 존버 중” 등 불만 글이 쏟아졌다.   

업비트는 거래 수수료 페이백 기간을 △24일~26일 △25일~27일 △26일~28일 △27일~29일 △28일~30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장애가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 3시20분부터 16일 오전 11시5분 사이 카카오톡 계정을 통한 업비트 로그인을 실패해 가상화폐를 제때 매도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도 손실을 보상한다. 해당 이용자는 21일 이전에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업비트는 증빙자료의 예시로 ‘로그인 재개 후 디지털 자산을 매도한 기록’ ‘매도 의사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제시했다.

업비트는 “자체 로그인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며 “한층 보안이 강화된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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