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은 “단기금리 급등 및 경기침체 우려 환경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강원도 레고랜드를 포함해 최근 뉴스가 부동산 PF 우려로 도배되면서 부동산 PF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용우 의원은, “최근 3년 기업은행과 자회사들의 부동산 PF 현황을 보면, 기업은행 2조2000억원, 자회사인 IBK캐피탈의 2조원을 포함해 총 6조6000억원의 PF잔액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 캐피탈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기업금융 7.6조원 중에 26.5%에 해당되는 2조원이 부동산PF 잔액으로 대출 비율의 집중돼 있다”며 “기업대출 비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은행과 그 자회사들이 설립 목적에 맞는 영업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용우 의원은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연구자료 공시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소기업은행의 역할”이라며 연구자료 공시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기업은행 회장도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동의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