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다시 오름세...휘발유보다 200원 더 비싸

경유값, 다시 오름세...휘발유보다 200원 더 비싸

휘발유가, 리터당 1665.6원...6주 연속 내림세
경유값 전주 대비 15.3원↑...리터당 1840.0원

기사승인 2022-10-22 16:50:38
경기 고양시의 한 주유소.   사진=박효상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은 6주 내림세를 보인 반면,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0.9원 하락한 1665.6원을 기록했다. 6주 연속 내림세로 가격 안정화 기조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738.2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리터당 1604.1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5.3원 올라 1840.0원으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오름세로 휘발유 가격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정유업계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모두 오를 거라고 관측했다. 2주 전부터 국제유가가 계속해 오름세를 보여왔고 국제유가 상승분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유 차량 이용자들은 안정화 추세인 휘발유가에 비해 경유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가격 하락세도 더딘 만큼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경유 차량을 이용하는 한 시민 최우현씨는 22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저렴한 연료비 때문에 디젤 차량을 구매했는데 지난해부터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 차량을 운전하기 부담스럽다”며 “물가는 오르는데 경유 가격 안정화가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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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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