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3일 기자회견 ...“특검·정치탄압, 당 입장 밝힐 것”

민주당, 23일 기자회견 ...“특검·정치탄압, 당 입장 밝힐 것”

오전·오후 국회서 두 차례 ... 조정식·박홍근 참석, 이재명은 ‘불참’

기사승인 2022-10-22 21:06: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대표의 최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된 가운데 민주당이 23일 당의 공식 입장을 밝힌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전과 오후에 각각 기자회견을 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3일 오전 11시에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변인들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특검, 정치 탄압 등 전반적인 당의 방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단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검찰 구속 수사를 받다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책임 있다는 식의 발언에 대해서는 “과연 진실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의구심을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과의 거래가 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 뇌물죄를 벗어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선거자금을 얘기하는 걸로 판단한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최근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1일 이 대표의 회견을 두고 “굉장히 재미있더라. 같이 지은 죄는 같이 벌을 받고 내가 안 한 거는 덮어쓰면 안 된다. 이 대표 명령으로 한 거는 이 대표가 써야 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 행태에 대해서 직격했다. 그는 “헌정사에서 정당을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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