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압수수색을 닷새 만에 재시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국정감사도 잠시 정회된 상태다.
검찰은 24일 오전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재시도했고 이와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규정하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의 브리핑이 끝난 후 오전 9시 55분경 민주당은 10시에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재 검찰이 야당에 대한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감이 당장 재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방침 등은 의총 결과로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장내 정리를 위해 잠깐 정회할 것”이라며 “양당 간 오후 일정 혐의할 겸 정회하겠다”고 했다. 국정감사가 거대 야당 당사의 압수수색으로 중단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15분경 당대표실을 나와 기자들을 만났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의원총회장으로 들어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