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빗썸 대표 “귀책사유 있다면 명백히 책임질 것”

이재원 빗썸 대표 “귀책사유 있다면 명백히 책임질 것”

기사승인 2022-10-24 16:36:06
윤상현 국민의 힘 의원과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분야 종합 국정감사에서 추가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원 현 빗썸 대표이사는 “(빗썸 거래소 인가)를 자의적으로 취소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책임을 명백하게 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원 대표는 대주주 사기 혐의를 비롯한 소송 등으로 인해 대주주 적격심사 문제 생기면 거래소 인가 취소할 용의가 있느냐는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만일 귀책사유가 있다면 적절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무위는 오후 2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를 빗썸의 가상자산 시세조작 의혹 관련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이 거듭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정무위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 복수 위원들은 한글과컴퓨터 아로나와 토큰 시세 조작 혐의에 빗썸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의장이 관련 내용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며 증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은 지난 6일에도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국회 사무처 직원 3명이 경찰까지 대동하고 이정훈 전 의장의 한남동 자택을 찾기도 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종합국감에도 나타나지 않으면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종합 국감을 앞두고 이정훈 전 의장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대리인은 “이정훈은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발작 우려가 있다”면서 “정신적 상태에 비추어 국회 증언을 위한 출석이 다소 다르다”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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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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