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상임고문단 “집권 초 야당탄압, 정치 재편 목적...연대로 극복”

野 상임고문단 “집권 초 야당탄압, 정치 재편 목적...연대로 극복”

“당 분열보다 단합 절실...국민 지지 이끌어야”
김원기 등 상임고문 7인 참석

기사승인 2022-10-25 11:38:13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인 안호영 의원.   사진=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는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 야당 분열을 통한 정치 재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수사 압박에 대해 국민과 연대해 현명하게 극복해나갈 거라고 강조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 참여한 상임고문들은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같은 ‘야당탄압’ 행태에 대해 민주주의 위기로 보고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민주당은) 현 상황에 대해서 정치 검찰에 의한 검찰 독재, 공안 통치로 인식한다”며 “정부가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집권 초기 민주당을 분열시켜 정치지형 재편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분열이 아닌 단합이 절실하다는 얘기가 고문단에서 나왔다는 점도 특별히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상황 대처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단합이 중요하고 의원들과 당원이 비장하고 절실한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민주당이 국회 제1당이기에 국회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단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국민과의 동행의 중요성 또한 강조됐다고도 밝혔다. 안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야당탄압의 부당함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서 국민 여론 지지 얻어가야 한다. 특히 민주주의 지키는 것은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민주 세력들과 연대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기, 문희상, 이용득, 박병석, 이해찬, 임채정, 정동영 등 7명의 상임고문이 참석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