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경기도 주관 '2022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2단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은 접경지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수익형 강소마을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2022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1단계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0만 원를 확보한데 이어 2단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 연곡2리 주민들과 함께 주민회의, 현장포럼, 전문가 초청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거쳐 마을발전계획을 수립, 농촌지역 소득기반시설, 주민 편의·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사업구상 단계부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강수현 시장이 연곡2리 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마을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주민주도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시는 이번 2단계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연곡2리 마을에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된 옛 연곡보건진료소 건물을 농산물 가공시설로, 마을회 소유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애견동반 마을카페로, 마을을 일주하는 기존 산책로를 마을 둘레길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 선정에 따른 마을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 소외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의 성공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2단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마을과 주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