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태원 참사 “사고수습 및 대책 마련 최선 다할 것”

정진석, 이태원 참사 “사고수습 및 대책 마련 최선 다할 것”

현장 수습 및 사상자 치료 우선 당부
사후 사고 원인 분석 필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2-10-30 08:52:58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한 사고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현장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대한 당부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도 요청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0일 아침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며 “정부여당은 사고 수습과 사상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휴일 새벽에 전해진 이태원 참사 소식에 국민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저 역시 새벽에 깨어 늘어나는 사상자 숫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자 중에는 휴일의 할로윈 축제를 즐기러 나갔던 꽃다운 젊은이들이 많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축구장 압사 사고로 170여 명이 사망했을 때 남의 나라 일로 생각했는데 그런 끔찍한 일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고 부연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철저한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 집중을 당부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달라. 불요불급한 행정적인 보고, 불필요한 현장 방문이 구호활동과 사고수습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찰은 사망자 지문 확보 등으로 신속히 신원을 파악해 애태울 가족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수습 후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예방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예방조치들은 취해졌는지 아닌지 정밀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제대로된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공사·노동 현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최근 입법화되고 있지만 법제화가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사고와 관행 속에 깊이 뿌리한 ‘빨리빨리’ ‘안전 불감증’을 씻어내는 일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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