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이태원 참사로 연기

‘尹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이태원 참사로 연기

촛불행동 주최 추모 촛불집회는 진행

기사승인 2022-11-01 14:41:04
지난달 29일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촛불중고생시민연대 후원 현수막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황인성 기자

5일 예정된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연기됐다. 다만 촛불행동이 주최하는 집회는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집회로 열린다. 

1일 촛불행동에 따르면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주도해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던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따라 연기됐다. 전날 해당 단체 관계자들의 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촛불행동 관계자는 1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자체 집회는 연기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신 촛불연대가 주최하는 추모 촛불집회에 함께 참여하는 걸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촛불전진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정치권에서 최근 크게 논란이 된 단체다. 여권에서는 해당 단체가 친북 성향의 통진당 출신 인사가 만들어 촛불집회를 주도하면서도 정부 보조금을 받았다면서 질타했고 야권에서는 여권의 주장이 블랙리스트를 연상시킨다면서 맞받아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청소년 단체 등이 여가부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이소영 의원은 같은 날 발언을 통해 “촛불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고 해 해당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하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강하게 맞섰다.

이에 여가부는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보조금이 목적을 벗어나 사용됐다면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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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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