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오산시, 도로 교통망 확충 위해 공동 노력키로

용인-오산시, 도로 교통망 확충 위해 공동 노력키로

국지도 23호선 안성 양성~용인 남사 구간과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구간 확장

기사승인 2022-11-02 10:16:3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이권재 오산시장

경기 용인특례시와 오산시가 국지도 23호선 안성 양성~용인 남사 구간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구간 확장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은 1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국지도 82호선과 국지도 23호선 해당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의 서울 방향 진출입로를 조기에 개설하는 일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두 시장은 "용인과 오산은 인접해 있는 데다 두 도시에 산업단지와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어 교통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를 시급하게 확충하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시장은 이날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 미확장 구간 조기 착공과 국지도 23호선 안성 양성~용인 남사 구간 확장,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서울 방향 개설 등 세 가지 현안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국지도 82호선 해당 구간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는데, 취임 후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도로 실정과 시민 불편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KDI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경기남부 인근 지자체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인근 도로상황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발생하는 교통난을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다"며 "용인시와 함께 정부에 건의해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난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지도 82호선은 화성시 장지동에서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설계 중이었으나 물가와 지가 상승 등으로 인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가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다.

국지도 23호선 안성 양성~용인 남사 구간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장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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