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이 귀국 이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8일(한국시간) “최지만이 12일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지난 지난달 9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에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귀국 일정을 다소 늦췄다. 그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코리아시리즈에 나설 메이저리그 연합팀에 선발돼 그동안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MLB 월드투어 2022 : 코리아시리즈'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4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GSM 측은 “최지만이 이번 대회를 위해 귀국일정도 미뤄가며 미국에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갑자기 대회가 취소돼 개인 일정이 꼬였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귀국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중순 처음으로 팔꿈치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팀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진통제를 맞으며 시즌을 소화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팔꿈치 통증 여파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지만은 이달 중순 수술을 마치면 국내에서 재활과 개인훈련 등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2023년 시즌 종료 후 자유 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최지만은 내년 1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