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김진수 “월드컵 출전 가능해”

긍정적인 김진수 “월드컵 출전 가능해”

기사승인 2022-11-11 23:48:03
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진수.   대한축구협회(KFA)

“앞선 월드컵 때 보다는 지금은 훨씬 좋아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투호의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제대로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출전 명단에서도 이름이 제외됐다.

김진수는 먼저 몸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실내에서 운동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할 정도가 되는지 (벤투)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통증이 없다는 게 기분 좋다.고 현재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벤투 감독은 전날(10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휴식은 필요 없고 중요한 것은 돈과 스폰서가 아닌가 싶다”라면서 국내 프로축구의 빡빡한 일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나는 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입장이었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나서 대표팀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그리고 결승전이었다. 뛰고 싶지 않은 선수가 사실 누가 있겠나”라고 속내를 말했다.

이어 “사정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소속팀 감독님도, 대표팀 감독님도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제가 잘 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감독님의 속내는 잘 알지 못하지만 저를 걱정해 주시는 마음에 그렇게 이야기 하셨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는 첫 월드컵 무대다.

김진수는 이번 월드컵 출전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심한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앞선 두 번의 월드컵은 (부상 때문에) 경험을 못 했다”라면서 “그때보다는 심하지 않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첫 번째 경기를 나가는 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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